지금의 시대는 감정의 시대입니다. 감정 ‘불신시대’가 이미 수 백 년이 흘렀고 이 시대는 감정이라는 말은 세례를 흠뻑 받은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요즘은 '나의 감정' '너의 감정'이라는 말이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리더쉽이라는 교육도 자기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기를 알고 타인을 존중하는 소통의 기술을 배우는 교육입니다. 인간관계는 먹이사슬처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그 모든 것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17세기는 그동안 묻혀 있었던 이성이 개화하기 시작했고 18세기는 이성을 갖고 많은 비판을 했고, 19세기는 이성과 감성이 같이 가는 시기입니다. 21세기는 감성이 돌아왔습니다.

   자연의 원리는 기계 시스템 속에서 돌아가듯이 모든 인간관계도 거대한 기계처럼 움직이며 기계 시스템 속의 이야기 안에 있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사람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중요시 합니다. 일을 할 때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혼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욕구는 삶을 안정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관심은주로 미래에 대한 목표가 확실합니다. 당면한 문제에 부딪히면 논리와 이성적이며 타당성을 중요시 하며 근거에 입각해 최선을 다하지만 감정으로 가보면 불안 심리가 있습니다. 일을 할 때는 준비되지 않은 업무추진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의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작성하는데 시간을 투자합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하고자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기도 상대방의 강점파악을 잘하여 미래를 개척해 나갑니다.

   감정적인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며 인맥을 넓히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금전을 아끼지 않습니다. 뭐든지 둥글둥글하게 넘어갑니다. 내면의 욕구의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반면 감정을 두려움과 수치심이 있습니다. 관심은 과거에 가 있습니다.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는 것은 관계된 사람에 의해 선택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일을 하거나 놀 때 어떤 사람들이 나와 함께 하는지 중요합니다.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서로 마음이 맞으면 일은 저절로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고 내 감정 역시 존중 받기를 원합니다. 인간관계 갈등해소에는 이해와 포용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 창출을 잘해 냅니다.

   활동적인 사람은 의지와 힘이 넘쳐 납니다. 매사 적극적이며 두려움이 없이 삶을 나아갑니다. 건강하며 주변을 통제하려고 하며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감정에 있어서는 화

가 많으며 자신의 생각대로 안 될 때는 분노를 드러냅니다. 관심은 항상 ‘여기’에 있습니다. 어떠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원칙과 주관성이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중요시 합니다.이러한 사람은 강한 추진력이 있고 대담함과 결단력이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도 세부계획을 세우느라고 앉아서 생각만 하기 보다는 실행하면서 수정, 보완해 나가는 편이 빠르고 정학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욕구가 강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휴식 없이 일을 합니다. 특히 이러한 사람은 인재를 적재적소 배치하며 어떠한 조직을 시대에 맞게 그 문화를 형성해 나갑니다.

   타고난 성격은 크게는 세 부분으로 나누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유형으로 갈라집니다. 삶의 순간마다 그 사람이 어떤 결정들을 하며 살았을까를 봐야 되는데 대부분 행동의 결과를 봅니다. 행동 옆에 생각이 붙어 있는데도 보지 않습니다. 요즘 부모들이나 젊은 세대들은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하기 위해 나는 터치한다.' 라는 말은 오로지 '나'에 대한 인식입니다. 자아를 위한 이기심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자 합니다. 동물도 자기가 좋아하는 거 있고, 식물도 자기 좋아하는 거 있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본성입니다.

   부부간에 문제는 항상 아내는 이거 원하고, 남편은 저거 원하는 과정에서 싸우며 서로의 타고난 기질이나 기분을 무시한 채 억지 부리며 살아갑니다. 서로의 기분을 무시한 사람은 자기에게 남는 것은 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몸이란 기분이 빠져 나간 몸이 됩니다. 이 시대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 농사를 위해 자신에게 좀 더 예민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생각하여 나의 언행 행위에 대해 성찰하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자기를 보려하기 보다는 외면 하기위해 '눈을 질끈' 감게 되어 버리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린 일상에서 감정을 절제하려고 하는데 사실은 생각을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부분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직관은 이미 심사숙고의 결과입니다. 감정은 이미 심사숙고해서 나오게 되어있는데 어릴 때부터 그러한 환경적 요소가 주어지지 않으면 감정이 이리저리 뛰다가 정신 줄을 놓쳐 내 것도 지키지 못하고 남을 본의 아니게 해치게 됩니다, 삶은 기쁨도 많지만 누구도 아무런 고통 없이 삶을 살 수는 없으며 고통을 통해 인간의 밑바닥이 들어나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일상의 다양한 부딪힘으로 깊이와 넓이가 확장 되어 자기 보존을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고통과 불행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만 생각을 제대로 못하여 괴로워합니다. 고통도 감정 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을 바꾼다고 해서 즉시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들뢰즈는 대중들이야 말로 감정을 움직인다 했듯이 인간의 삶은 이러한 상호 관계 안에서 이리저리 대중처럼 밀려다니며 이해 타산적인 사랑으로 서로를 무한정 굴절 시키면서 자신의 감정을 놓치며 살아갑니다. 감정이란 우리 몸속에 장치된 경보 장치 역할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감정 돌보지 못하기에 감정을 놓치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감정을 저버리고 잘남을

휘두르기에 실패의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 속에서 의식이 잘못 오도해서 내 의식은 설명을 하지 않으니까 잘못된 사유를 하게 되고 잘못된 감정을 하게 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동물은 인식의 오류라는 여행을 하지 않는데 사람만이 두 손을 불끈 쥐고 결핍을 채우기 위해 바쁘게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원래 평화롭게 살 수 있었는데 자기감정을 돌보지 못해 원래 없었던 원수를 대부분 자기가 만들기도 합니다. 싸우는 것은 상대방을 좋게 해주려다 오해가 감정에 불을 지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실 된 감정 사랑을 보여줄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감정은 가장 사사로운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감정의 세계는 가장 사사로운 세계입니다. 누구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세계여서 더욱 더 깊게 감춰져 쉽게 터치하기가 어렵기에 일상에서 감정의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생각을 잘못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움은 주입되고 원수도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너무 쉽게 말을 합니다. 타자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산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습관처럼 잘되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의 감정이 자기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삶에서 더 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볼려고 하지 않기에 본다는 것이 두렵다고 합니다. 성인들은 이러한 감정은 짐이 되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미운 것도 감정 때문에 힘들었고 가장 사랑해야 할 가까운 가족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그래도 감정을 잘 보지 않아도 부모 그늘이 보호해 주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다양한 각도로 몰려드는 상황적 문제 해결을 잘 보지 못하고 잘 생각을 못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감정은 깊은 골짜기의 질곡 속으로 들락날락 거리며 이러한 감정은 노동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희생양은 온전히 우리의 아이들이 느끼고 살아야 할 경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감정의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이미 어릴 때부터 연습이 없었기에 왕자, 공주로 키우기만 했기에 힘들게 감정을 볼 이유가 없고 자연스럽게 봐 지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붙잡지 않으니까 어디로 자꾸 가는데 마음을 붙잡아야 감정을 붙잡아오는데 쉽지 않습니다. 감정이 자기 이해능력을 넘어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얻기도 어렵지만 놓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시간도 모르고 공간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많은 문제를 부딪치며 감정이 썩어서 소화가 되어야만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어짐을 경험하고 진화되어짐을 보며 우리의 감정은 그런 거구나 합니다.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해야 많이 성장하게 됩니다. 대부분 시끄러운 일이란 자신의 의식이 잘못 오도해서 일어납니다. 내 의식은 설명을 하지 않으면 잘못된 사유를 하게 되고 잘못된 감정으로 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사람은 감정의 진실들을 감정의 설명이 제대로 안될 때 원수처럼 보이게 합니다. 뒤따르는 사유와 행위는 우리의 감성을 거스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교감이고 교차이며 진실 속에서만 통합니다. 저 역시 전에는 자신의 감정을 절절하

게 잘 들여다보지도 않았고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생태적 삶과 예술과 교육의 기본을 깔고 인문학과 철학을 접근하면서 다양한 인접학문을 통해 제대로 감정을 보기 시작 했습니다. 저의 감정을 들여다보니 삶의 조건부인 인간의 사랑에서 저의 고착된 생각으로 행복으로 인도되어지는 부분들도 현실에서 그렇지 않게 돌아가게 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젊은 부부들은 더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하고자 하는 욕망이 앞서기에 마음에 없는 자기를 속이는 ‘어쩔래’라는 정떨어지는 소리를 하며 사랑과의 갈등 속에서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립니다. 어떤 감정이 올라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 인 것임을 압니다. 원인은 남이 아닌 내 탓이라는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감정을 잘 관찰해서 내가 뭐에 걸려 있는 지를 살펴봐야 되는 것이 신의 사랑인 것 같습니다. 일상의 문제들을 잘 만나서 충족시켜 줄 때 결핍감이 사라지며 감정도 충만하리라 봅니다. 맹자는 충만을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빠짐없이 한 결 같이 주어져 있는 마음입니다.

   우리네 삶은 늘 타인에 대한 부러움으로 그렇지 못합니다. 자기는 자기대로 없는 것이 없는 사람이 남이 남대로 꽉 차게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결핍을 느끼면서 빼앗으려 합니다. 사실 어디까지가 결핍인지 우린생각 안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여유는 자기가 챙기면 생기는 것이 여유이듯이 진실 된 감정도 우리 안에 있기에 항상 그 자리에 있기에 신의 사랑인 것입니다. 너와 내가 분리가 없는 하나라는 느낌에서 나오는 사랑이 신의 사랑입니다. 신의 사랑이 살아있다는 진실은 쉬지 않고 확인해 주는 것은 우리의 감정이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

   감정이 자기라고 아는 사람은 정신과 몸을 나눌 수 없음을 압니다. 인간의 감정을 아는 것은 신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유치원의 생활을 통해 신의 사랑을 아는 것은 나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것이며 제대로 된 사회성을 형성하게 되는 것 입니다. 너와 나의 다름을 인식하며 생활하는 아이들은 ‘자연’(우리)이라는 하나의 무리로 엮으며 진실 된 감정을 교차할 때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석을 둘러싸는 테두리는 오직 보석을 통해서만 가치와 존재 이유를 갖는다고 한다면 유치원은 보석을 둘러싼 테두리 인 것이며 선한 것입니다. 선한 것은 보석처럼 빛나는 것입니다. 유치원의 공간성은 테두리와 같은 것입니다. 생각의 잘 잘못 즉, 생각의 선악을 구별해 주게 하며 선한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선함의 의지가 동적인 힘을 얻게 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게 합니다. 내 아이의 행복은 선한 부분을 주체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입니다. 17.11.1   두물머리생태체험학습장 대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