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교에 내리쬐는 햇살은 수많은 생명성과 나를 위해 고동치는 친구의 심장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다름의 차이들이 시각을 폭넓게 해 줍니다. 모든 형식은 사물의 출발점에서 시작하기에 창작은 원시적이고 자연적인 충동에서 발생하기에 생태학교의 다양성에 아이들은 창조자가 됩니다. 복수초, 깽깽이 꽃이 피면서 산수유 노란 꽃봉오리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태양을 향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뒤이어 매화 꽃, 개나리꽃, 철쭉들이 피더니 어느새 새순이 빠르게 태양을 향하면서 그린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곤충들이 깨어나면서 많은 새들의 움직임과 지저귐들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나비관의 거미 알들이 부화하여 나비의 애벌레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들과 산이 푸릇푸릇 돋아나는 풀들이 신선하게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고 우리를 보러오라고 손짓하는 자연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생태학교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비관에는 나비들이 훨~훨 날으고, 생태관에는 40종 아기돼지, 병아리, 염소를 비롯하여 성큼성큼 자라고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높은 곳을 이탈하여 따뜻한 난로 옆에서 아침이면 잠자고 있습니다. 울에 넣어주면 다시 나와 친구들을 놀라게 합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 오리들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해줍니다. 아이들은 좋아서 괴성을 지르기도 합니다. 타조의 눈빛과 몸짓은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어미 기니피그는 새끼를 낳아 품에 꼭 안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공작, 칠면조, 오리들도생태학교 공간을 필연을 가장한 우연으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이렇게 자연은 수많은 우연의 만남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이해와 분별이라는 좀 더 섬세한 특성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하여 생존의 기본 전략을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봄의 향연은 지난 겨울동안 웅크려있던 가슴을 펴게 하고 꿈을 가지게 하고, 행동하게 하여 여행을 더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식물들은 태양을 향해 딱딱한 흙을 뚫고 나오는 식물은 우리의 시각을 기분 좋게 하고, 집중하게 하여 성숙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봄의 기운을 듬뿍 품고 있는 나물들은 최고의 영양 덩어리입니다. 봄나들이에서 봄의 향기를 먹는 즐거움은 아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즐거움이자 사고의 본질을 성장하게 합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 다양한 맛의 식사 패턴은 우리에게 휴식과 묘한 영향력을 주게 됩니다. 먹거리는 아이들의 놀라움과 상상력의 표현을 드러낼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아름다운 장면과 아름다운 소리의 한 가운데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진정한 일관성을 갖게 됩니다. 좋은 먹거리를 통한 미묘한 맛의 경험은 통찰력의 집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정수가 깃들어 있는 에센스며 ‘즉각 아는 것’인 직관지를 깨우게 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가슴에서 많은 ‘위험한 내용물’을 씻어 버리고 정화시켜 주고, 기분 좋을 때는 감정의 활성화가 고귀하고 가치 있는 대상을 제시하게 하여 잠재적 요소들을 높여주게 됩니다. 유.아동 시기에는 아이의 개성을 강화시켜야 하는 단계입니다. 자연 안에 어울려 사는 동물들과의 교감, 동물들이 어떤 먹이를 먹는지 어떻게 먹는지 식물은 어떻게 성장하는지, 태양, 바람, 물, 흙과 유기적 연결의 이해는 더 나아가 친구들을 이해하는 범위를 확장 시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감은 훌륭한 것이지만 먹는 것에 대한 공감은 수준 높은 공감대를 형성 시키게 됩니다. ‘좋은 가문이 많은 자질을 가져다주고, 좋은 가문은 강렬한 성격을 제거해준다.’는 말처럼 좋은 먹거리는 모든 존재의 제 1법칙인 자기 보존 즉 생존의 힘이듯이 생생한 체험은 탁월함을 줍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오류를 분간 할 만큼 근엄의 원리를 알아야 내 가정에 행운을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 구성원들은 최고의 교육수준을 갈려고 합니다. 하지만 선망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하나가 있다면 문제는 ‘양’입니다. ‘양’이 몰고 온 빈부격차에 의해 문화적 혜택의 차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은 양을 제대로 잘 씹어 먹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음식의 문화는 각 가정의 문화의 잠재적 요소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먹거리를 먹고 사느냐는 나의 문화의 레벨과 타인을 이해하는 감정의 폭과 사회적 관계를 넓히게 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명품을 선호하기 전에 건강한 에너지를 끄집어내기 위해서 늘 그러함(습관)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식탁에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초대하여 온 가족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것,그리고 직접적인 체험으로 우연의 만남은 가장 뛰어난 능력인 ‘선물 주는 능력’인 것입니다. 20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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