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봄이 오면 모두가 봄 따라간다. 온 세상이 때가 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전국에 있는 꽃들도 서로 앞 다투며 꽃들을 피운다. 봄을 기다리며 봄이 되면 어김없이 때를 찾아 간다. 봄이되면 생태관을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때를 따라간다. 이세상 모든사람은 때를 따라간다.그때 딴 짓하면 문제가 생긴다. 때를 따라가는 것은 하늘을 따르며 산다는 것이고 길한 것이다.  때는 내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되살아나게 한다. 사느라고 깜박깜박 까 먹는 걸 때는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린 원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모른다는 것은 자신이나 자기아이를 어떻게 키울 건지 결정해 버렸기 때문에 어렵고 모르겠다고 한다. 때를 모르니. 보이지 않고 알아 챌 수 없는 것이다. 국가는 온 국민을 굶주리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 창의성의 교육은 후자이다. 시대의 흐름도 때이다. 그래서 흐름을 알아야 지혜로운 부모인 것이다.

지난 토요일 생태학교 체험 온 학생들이태양이 구름에 가려 감기에 걸릴 날씨였다. 아이들은 나뭇가지, 모래, 돌멩이 등 몇 가지 안 되는 재료를 이용하며 물길도 만들며 다양하게 즐겁게 놀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날씨가 더 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팔장을 끼고  “니 네들은 추운데 어떻게 그렇게 잘 노니”한다.

“ 아이들은 이런 날씨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자 보셔요. 땡볕아래 보다 아이들은 열이 많아 이런 날씨에 움직여 주면 감기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들 표정을 보셔요. 때 묻지 않은 솔직성을 보는 것 같은데요. 거칠게 놀아봐야  스스로의 유연성의 농담이 다른 줄무늬가 생기지요. 어려움을 참아내지 못하고 눈치 빠른 사람은 성공할일이 절대 없거든요.” 그러자 “그러네요”하며 부모의 시선들은 새로운 조망아래 밝게 드러났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표정들은 행운의 날 이였다.
엄마 맘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되는데 아이 맘으로 보면 이해가 될 일이다.

학교 선생님은 “ 생태학교가 정형화되지 않아서 철학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공간으로 초대 되어져 기쁘네요. 유치원에서 초등까지 이렇게 놀지 않으면  중고등을 버틸 수 없습니다.”맞는 얘기다.
“선생님 저 아이들의 몸짓, 표정 어머니 품에서 노는 것 같은 표정이지 않나요. 보셔요. 마치 곡물가루를 넣은 ‘채’를 좌 우로 움직이는 리드미컬한  유연성의 리듬, 어머니가 아이를 달래 때 흔들어 달래는 어머니와 같은 방식을 자연 안에서  아이들은 어머니의 감촉을 무의식 속에서 확실하게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지 않나요.?”

그렇다 자연은 풍성한 연결고리인 사물과 인식들이 내장되어 있다. 이 순간 저 아이들의 몸의 내부에서 솟아오는 추상적이고 내발적인 틀이 멋진 군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시간에는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고 있으며, 어느 하나 끊어짐이 없이 다 연결되어진 긴관 같았다. 아이들이 어찌나 크게 웃고 이리저리 뛰며 노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  공간에 초대 되어진 아이들은 연결되지 않는 부분들을 수수께기 찾아가듯이 긴 연결고리 안에서 수많은 매개들을 찾아냈으리라 본다.

봄의 향기, 봄의 색채들은 우리의 가슴을 열게 한다. 그래서 때를 만난 듯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으로 향해 간다. 또한 군중의 움직임 속에서 체험의 반복에서 폭과 깊이를 탄생시키며 자연 안에서 논리적 평면을 만들며 나만의 레이스를 펼칠 것이다. 어머니의 존재의 자궁인 자연을 향해 때가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기위해 관찰하고 생각하기위해 우리는 자연으로 향하는 것 같다. 자연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선별되고 잘 다듬어진 길보다는 주위에 펼쳐진 숲이나 덤불속으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

도심에서 벗어나는 시간은 디지털에서 벗어나는 시간인 것이다. 디지털 침해 버스만 타면 화가 난다했다. 모든 사람들이 경배하듯이 폰을 바라보고 있다. 집단 침해 양산을 보는 것  같아 우울해 진다. 방향 감각은 네비게이션에 의해 박탈 당했다.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폰을 놓으면 혼자 멍하나 바라 보거나 따로 떨어져 버린 사람들 같다. 통합 실조증(조화를 잃어버린 증상)을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탐욕스러워서 모든 걸 삼켜버려 다른 사고를 할 수가 없다. 자본주의적 틀 안에서는 사고한다는 것은 아닌 것이다. 감각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수성이 퇴화되어가고 있다.

특히 초, 중고학생들은 자신의 시간을 낼 수가 없다. 뭔가 많거나 적음은 없는 거와 같으며 자신을 신약하게 하거나 아주 강하거나 병든 닭과 같아 다양한 방향으로 운동하고, 움직이고 변화해가려는 생명력들을  구속하게 된다.
차(다도)도 중요한 구속의 의식이다.

부모의 권력은 부모의 욕망의 틀 안에서 끊임없이 말 잘 듣는 아이로 구속하고자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엄격한 요구에 의해 우연이 배재된 영역 안에서 화려하게 만개하는 듯한 이미지를 이루어짐에 행복해 한다. 내 자식다움을 향해 간다.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다움 이다’ 라는 말은 하나의 명령이다. 구속인 것이다. 구속은 순간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축소된다. 아이다움은 뭘까?. 아이다움은 놀이 속에서 존재 되어 진다. 놀이는 수많은 모순 덩어리 경계들을 찟고 나가는 연습인 것이다.

자연의 놀이의 생활의 시간들은 엄격한 요구의 시간이 아닌 우연의 부딪힘으로 자기 인식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의 관계도 직집적이든 간접적이든 중개자인 직관 매개로 해 성립 된다. 우리는 수많은 매개의 연습이다. 사는 과정의 삶은 수많은 매개의 연습이다. 격의 없이 표현하고 공감하다보면 어느덧 아이들이 소통하여 하나가 된다.

여기에서 새로움이 탄생되는 것은 이미 상호종속 관계를 이루고 있는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상호 연결도된다. 이렇게 새로움의 가능성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우연으로부터 태어난 이 새로운 시도들은 건설적인 네트워크가 갖는 속성으로 전체적인 표현을 유도하며 어떤 의도를 두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모의 뜻을 이어가고 자신의 꿈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우연의 놀이가 가진 크기는 자연 만큼 큰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사회 시스템이라는 여과 장치를 통과하지 못한 채 자신의 꿈을 무위로 끝나게 된다. 재조합도 우연에 의해 일어난다. 무수히 많은 수의 독립적인 사건들이 합쳐진 결과로 발생함을 볼 때 나의 자식 사랑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 봐야 된다. 적정함의 가치를 다시 생각 해야 된다.

모든 정보의 획득은 상황의 때에 맞는 그 어떤 상호작용을 전제하는 것이다. 외부의 개입이나 새로운 정보의 주입에 의해 드러남이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려면 단백질과 효소 필요 하듯이 창조는 결코 공짜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험들은 원래 가지고 태어난 직관력을 퇴화시키지 않게 된다 .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으로 진화)에게 일어난 합리적 지성의  높은 발달은 거꾸로 인간의 직관 능력을 퇴화 시켜왔다.
  자연 안에서 진화(생의 약동)와 한 몸을 이루는 본능만이 전체적인 직관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직관은 유동적 지성의 흐름이다. 합리적 지성은 비생명적인 물질을 지배하는 데에만 특별하게 적합한 인식의도구일 뿐 생명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능하다.

  체험은 삶의 기본적인 길을 열어주는 사건들은 미시적이며 우연적인 것들이다. 자연은 우연을 만나게 하는 무진장하게 풍부한 원천이다.

살아 가는데는 잘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주입식교육 배웠던 부모들도 생각 느낌이 있다. 왜 사람이니까 다만 주입식 교육은 자기를 표현할 길이 없다. 파행적인 교육을 받아 온 젊은 세대들은 짓눌려진 부분을 풀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회복시키는 길은 먼저 부모의 감수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강렬한 강도의 산이나 강도의 바다로 이루어지게 하여 상상의 작용과 시각이 마음의 깊은 심층에서 연결되어 흐르도록 해줘야 한다.  부모의 환경 마음의 환경을 치환(바꾼다는 뜻, 부모의 마음의 조화, 긍정의 일관된 힘)함으로 가야 된다.

아이들에게는 때를 놓치면 엄청난 손실이 있게 된다, 후회해도 안 되는 것이기에 부모의 최선의 노력과 적정함의 가치는  중요한 것이다. 부모의 마음이 개인의 감정으로 아이에게 지나친 통제나 잔소리는 아이를 아무것도 못하게 비판과 찔러대는 형국이라 아이는 내부가 불안정 해질 수밖에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능력이 없어 매사 당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생은 실패 없는 인생길은 없다 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실패를 통해 어머니의 자궁, 마음처럼 온갖 존재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유연한 질서를 만들어 낼 수 힘이 있을 때야 새로움도 탄생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린 한마음이 되어 협조하는 상보적 관계가 되어야 된다.  내 자식을 내 맘대로 하는 거니까  가 아닌 이젠 보는 교육에서 하는 교육으로 밝히지 않으면 행복하게 살수 없다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걸 도와주는 것은 부모의 수다를 어떻게 떨어야 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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