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엊그제 7월이더니 8월을 앞둔  하루전   그러고 보니 강렬한 나의 분신인 태양 을 느낄날도 며칠 남지 않은것 같다몇년전만 해도 바닷가에 가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온몸을 시커멓게 불살랐는데 그 시절이 가끔은 그리워 진다.

. 7월들어 글을 올려야지 하며 한달이 훌쩍 가는 것이 아쉬어 붙잡고 싶어 밤에쓸려다 피곤해서 못쓰고 아침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지난주 성북교육청, 동작 교육청, 강남교육청 강서 교육청 에서 실시한  160여 학교 선생님들 교사 연수 교육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교육의 핵심은-
21세기의 화두-관계성과 속도이며 지식의 통합이다.
자연은 모든 지식의 동기가 되어주며 자연은 모든 지식의 통로 이다.
이제는 단편적인 교육이 아닌 입체적인 교육이며
경혐을 통해 가시적인 소통으로 보고,.느끼고 생각해서
이해되어 의미의 맥락을 아이들 스스로가 발견하게하여
알게하여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창조할수 있도록 ....

자연은 수천만년동안 자연에서 검증되어진  자연의 아이디어를 갖다 모든 분야에 다양한 구조로 기존것과 결합하는것 자연을 섞는것은 ,주관과 객관을 통합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관계성은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을 느낄수있게하는  첫번째 통로이다. .어릴때 부터 자연을 관조하고 관찰하는 습관은 자연의  구조와 단위를 이해하고  자연의 특성을 잘알면 모든 관계성을 잘할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갖게되어 조합 능력이 뛰어나 창조적인 삶, 조화롭고 균형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다.

생태 교육의 존재이유는?
학교 교육의존재 이유는?
조화롭고 균형적인 인격형성, 합리주의적 인식 기능의 육성이 아닐까?

많은 선생님들께서 콩나물로 종이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로 돌아가 아이들과 활동할 기쁨을 느끼며 활동하시는 미소에 그 반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있었다.

곳곳을 돌아보며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 곤충,나비관 ,표본실을 보시며 많은 관심을 갖으셨고 ,  수생 식물단지의 자연스러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며 "정말 자연은 예술이야" 하시며 자연의환상적인  색채에 녹아들며 선생님들의 미소가 활짝 핀 연꽃처럼 향기가수생식물 단지를 휘감았다.
,식물들을 먹어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귀기울여보고, 오감을 몸으로 느끼며, 아이들처럼 맨발로 수생식물 단지를 거닐면서   미꾸라지 논도 들어가 발바닥 촉감을 느껴보며 아이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시는 모습은 미래의 교육의 가능성이였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과의 생활이 일상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의 미소와 몸짓이셨다. 인상적인것은 젊고 예쁘신 여 선생님들이 몇년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슴으로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댤하고자  적극적인 연수를 받는 선생님들께   자연을 느끼게  해드리는것이 오늘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였다.연세가 지긋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어릴적 이야기를 어린 교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며익숙하지 못한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젊은 세대교사들은 도심 속의 환경에 놓여 있어  더 많은생태교육의  접근성이  필요하다.

돈암초등 과학 부장 선생님께서도 성북교육청 교육에서는 수생식물에 강의를 해주셨다.. 참으로 대단한 분이시다. 각 교육청 장학사님들께서는 교사들이 하나라도 놓칠세라 교사 한분 한분에게 배려하시는 모습은 참 인상 깊었다.  애벌레 생태학교에서도 전윤성 선생님같으신 분처럼  자연의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미칠수 있는 사람이 한사람만 더 있으면  모든 것을 이룰수 있을텐데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kbs방송 촬영
  지난주교사 교육과 전날 생태관 세팅으로  무리를 했는지 평상시 보다 늦게 일어나 생태학교에 도착하니 군포 성당팀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작년에 다녀가신 신부님은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놀이하시는 모습은 여전하셨다. 그품에 있는 아이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행복해 보였다.

저학년,고학년과 중등부도 있어 하루의 교육은 유효 적절한 지도와 넓은 자연에 녹아들게 해야 했다.
콩나물로 종이 만들기에서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콩나물을 고해시켜 물에 풀자  신기한듯 우와! 하며 만지고, 떠보고,신부님, 수녀님들께서도 아이들과 하나되어 신기해 하시며 적극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셨다.
특히 신부님께서 청소년기의 격한 정서 변화의 특성이 있는 아이들에게 타인의 생각, 감정, 타인과의 관계를 지각하는데 실패하지 않도록 또는 이상주의에 빠져들지 않도록 무한한 지속가능성과 개성을 내포한 아이들게 온몸으로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

점심을 먹고 곤충, 식물 비단실뽑기를 하고 지렁이 잡기 대회를 하는데8년동안 농약, 비료,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서 낙엽밑에 지렁이가 구물구물  그것도 큰 지렁이가....
아이들은 징그럽지 않은지 손으로 만지고 지렁이를 좋아하는 두더지터널을 파보며, 도심지에서는 느낄수도 경험해 볼 수 없는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주변의 자연 환경과 아주 잘 어울어졌다.
역시 아이들은 자연이고 자연을 원하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수 있는 것이다.

강렬한 태양아래 연잎 우산을 쓰며 향기로운 연꽃의 냄새를 맡으며 연밥을 먹으며 드 넓은 수생식물 단지를 맨발로 거니는 아이들....
미꾸라지 잡으며 다양한 물속생물들을 관찰하고 미꾸라지를 잡을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
여기서 본 게아제비,물자라, 소금쟁이, 잠자리 수채들을 경험한 아이들은 생명체들의 특성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몸으로 기억되고 이해하고 알았으니까?

마지막으로 물놀이 온몸을 물로 적시고 물통으로 텀벙 들어 가는 아이들의 몸짓은 행복했다.
대전에서 올라온 가족 곤충에 관심이 많아 모든 체험을 즐겁게 하더니 내일도 오고 싶다던 아이 한동안 잊혀질것 같지 않다.잘 내려 가셨는지......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의 존재 이유는 뭘까?
자연 생태 미술가,생태 디자이너로써 역활은 뭘까?
실컷 놀게 하고
실컷 웃게 하고
실컷 자연 속에 녹아들게하고
실컷 자신의 존재 이유에 감사하게하고 ....

오늘은 에너지가 넘쳐나고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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