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얼마 전 부터 윤희유치원 일일 캠프를 정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녀 보았다.한달에 한번 생태학교를 견학과 다양한 체험을 많이 하는터라 일년에 한번은 다른 곳을 정해  가게되어 매년 답사를 다녀오는데 유아들이 갈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자체 경영이 아니라 이벤트 하시는 분들이 일시적으로 하시다보니 장소가 잘 알려진 곳,  가시적으로 화려한 곳을 선정하게 된다.이러다 보니 정작 유아들에게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녹아들게 해야 하는데, 바닥이 시멘트 바닥이거나  계단이 많거나, 동선이  너무 짧거나  ,체험비가 싸면 진행진들이 초보이며 프로그램이나 먹거리나 진행이 아니며,  내용적으로 똑같으며  또한   많은 외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 그리고 건물이 멋들어진 팬션들,그러나 아이들의 활동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타인이지 그다지 조력자가 되어주지 못하는데도 많은 관계자나 교육자, 부모들은 눈에 들어오는  외형적인 것에 가려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외형과 때깔이 좋으면  결정하게 된다.

10년전처럼 유아들이 숙박하는 것도 아닌데  또한 그 건물을 사용하는 곳이 아닌데도 이맘때 쯤되면 많은 교육기관에서는 고민을 하게 된다.나 또한 그러한 중에 한사람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용보다 보여지는 현상과  타인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유아들은  기초 능력을 육성하는데 있다.
그것은 하나의 뿌리교육이며 오감을 통한 동기 교육인 것이다..

부모와 자녀 모두 영향을 주고 받듯이 자연스러운 환경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엄마의 품처럼 심리적인 안정을 주게 된다.아이들은 자연 안에 놓여 있는 다양한 물질의 경험의 자극은 다양한 물질과의 결합으로 훗날 많은 방법론이 되어준다. 이러한 결합이야말로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게 된다.
그리고  힘이 되어 준다.
6월 27일 농업 과학 기술원 심포지엄에서도 체험 학습의 기술적인 방법론보다곤충을 매개로한  교육적인 방향에 대해 발표하자 많은 관계자,박사님, 교수님분들도 관심을 가지셨고  이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거라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

답사를 다녀올때마다 우리 애벌레 생태학교 같은 곳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며 앵두.보리수열매를 따서 먹으면서 새콤 달콤한 다양한 표정들을 지어내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돌아온다.

,체험 학습으로 환경적인 요소가 잘 만들어 졌고, 또한 전체가 평지여서  활동 하는 동안 아이들이나 교사들이 편안한 접근성이 이루어져  안전하다.그런데  비싸다는 것에 유아 교육 기관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 유아도 일반 캐빈이 아닌 전문교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더 더욱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서 담임 교사가 많은  아이들을 케어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현재의 체험비를 낮게 받고는 현시스템의 질 높은 교육을 할 수가 없다. ,

유아들이 밤 늦게까지 잠 오는 것을 참으며  캠프화이어를 하고  늦게 귀가 하는 것은 교육의 대상이 부모인지, 교사인지, 아동인지 ,

누구에게 맞추어진 교육인지에 대해 이젠  유아교육기관은 한번쯤 생각해보며 아닌 것에 대해 사고 전환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시스템이  지금까지는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였다면  현 시점의 부모들의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은 무엇일까라는것을........

오늘도 답사 간 곳은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곳 그리고 보기는 좋았으나 유아들의 접근성에는 맞지 않았다. 산으로 오르면서 계단이 너무 많아서 교사나 아이들이 긴장해야하는 곳이였다.

21c 아이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원한다. 뭔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깊은 무의식이 원한다,
왜냐면 유아들의 몸은 자연에 가까우며,자연은 따뜻한 엄마의 품이기 때문이다.

돌아오며 "역시 애벌레 생태 학교가 아이들에게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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