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태학교 식물들은 아직 춥기 춥기 때문에 식물들은 몸을 납작하게 엎드려 세찬 바람을 피할 뿐 아니라, 아직 연약한 잎과 꽃잎을 보호 하기 위하여 색 전략을 펴고 있다.
또 피는 꽃들은 이들을 수정 시켜 줄 곤충들을 유혹하여야 하는데 곤충들은 인간과는 다르게 자외선까지도 볼 수가 있다
일단 꽃에 날아든 곤충은 바람이나 추위로 부터 몸을 보호해야 하는데 꽃으로부터 반사된 자외선 파장은 곤층들의 몸을 따듯하게 해주고 또 꽃잎들은 사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일단 햇빛들이 들어오면 꽃 용기 속으로 반사시켜서 꽃 속의 온도를 따듯하게 하여 곤충들이 보다 더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면 그 만큼 꽃가루를 곤충의 몸에 묻힐 확률은 높아지는 것이다.
꽃들은 자가 수정을 피하기 위하여 개나리처럼 암술과 수술의 크기가 서로 다르거나 도라지처럼 암술 수술의 성숙시기가 다를 수도 있다. 도라지꽃은 수술이 활발히 꽃가루를 내놓지만 암술은 아직 성숙하지 않아 며칠 뒤 수술이 자취를 감추고 나면 그제야 암술이 머리를 내민다.
화분 매게 곤충 중에서 서양꿀벌이 가장 유용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벌들은 한꺼번에 먹을 것을 찾아다닐때마다 같은 종의 꽃들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다,
꽃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벌이나 나비가 같은 종이 아닌 다른 종의 꽃들 사이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면 자신의 종의 꽃가루를 선별하여 수정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결국 자가 수정이 되거나 할것이다.
그래서 꽃들에게서는 한 가지 꽃만을 집중적으로 찾아 다니는 화분 매개자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화분매개자들을 불러들이는 방법으로 꽃들은 종들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있는 것은 아닐까?
꽃들은 그들의 화분을 옮겨줄 매개자들을 선택적으로 고르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화분 매개자의 특성에 맞추어 꽃의 색이나 꿀샘의 위치, 꽃의 모양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레국화를 비롯한 파란색의 꽃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곤충들의 눈에 파란색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면 꽃은 자가수정이 일어날 것이고 결국 퇴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인간들이 성교에서 느끼게 되는 쾌락을 즐기고 있듯이,꽃이 식물의 성기듯이 이 지구상 동물, 곤충, 식물들은 모두 아름다운 색을 가졌다고 생각해보면 색은 그것 자체가 종족 번식이지 않을까?
이른 봄 생태학교 내의 모든 동물 ,곤충 ,식물, 들은-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말타기
막까기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
후후후 -----
즐겁게 놀이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