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말라뮈트 강아지 4마리가 태어났다. 그중 1마리는 죽고 3마리가 토실토실 자라고 있다. 그리고 염소 후손3마리가 태어나 그중 1마리는 죽었다 . 염소 후손들은 태어나자 마자 일어나고 걷고 뛰고 이내 달린다. 염소들은 개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아기들은 그런 어미를 열심히 졸졸 따라 다니며 젖을 먹는다.
염소에 비해 개는 자신의 강아지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모든 것을 집중한다. 그리고 먹이를 주는 주인만 다가감을 허용하며 외부인들은 접근 금지령 신호를 보낸다. 그런 개들에 비해 염소들은 자식들을 애틋하게 돌보지 않는다.
동물들은 태어나자 마자 걷고 달리는데 인간은 엉성한 신경계를 갖고 태어나서 수개월동안 누워 있고 ,기본적인 얼개만 갖고 태어난 후 자신이 살아갈 환경에 맞게 성장하도록 만들어진 인간의 특성상을 볼때 인간은 죽을 때까지 교육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
조선생님께서 매일 미역국을 끓여 어미개에게 주는 정성만큼 어미개가 어찌나 정성을 다해 돌보는지 동물이나 사람이나 자식 사랑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경향은 세월이 지나도 똑같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예전에는 자식을 위해서 산다고 꺼리낌없이 말했다 지금도 그런 부모들이 많다.
생물학적으로 바도 맞으며 이유는 종족의 번식이지 않을까?
자식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려는 부모의 심정은 어찌보면 황당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요즘 날이 갈수록 뭐가 두려운지 자식 눈치를 보며 "오냐 오냐"를 남발하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이기적인 아이들이 늘어남에 조금은 가슴이 시려 온다.
요즘에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엄마 나 오늘 뭘해야지요?"묻는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엄마의 결정권에 맡기는 독립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아니 할 수없는 그런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 비해 어찌보면 염소 자식들이 마음은 행복하지 않을까?
동물들은 말로 가르치지 않고 몸으로 가르친다. 그리고 때가 되면 놓아 줄줄 안다.그런데 인간은 교육과 사랑이라는 명분아래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끊임 없이 가르치려 든다.효제초등 교장 선생님 자식 교육에 대해서 말씀 "난 내 아이가 부모의 눈 높이에서 잘못 되어 보여도 아무 말하지 않고 묵묵히 보고 기다린다" 그건 내 아이의 절대적 신뢰와 삶 속에서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을 통해 또 다른 재구성을 할 수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중요한것은 그 자식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노력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실천가이셨다.
인간은 말로서 정보를 전달한다.
가르치는 것은 많은 정보의 전달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몸으로 배게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유아들과 초등 단계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가슴으로 몸으로 기억 시키는 것이다.인간도 동물처럼 몸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이고 강력하다..
사회에서 무엇인가를 아는가 보다는 누구를 아는가가 더 중요하다.
보다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현명한 부모가 돼야한다. 맹목적인 사랑이 아닌.......
태교때 아이의 건강과 행복만을 추구했던 그 마음을 평생 가져가 보는것이다.
스스로 꾸려 나갈수 있도록 돕는것이 내 유전자를 보다 후세에 퍼뜨리는 것이다.
지혜로운 부모는--끊임 없이 인내하고, 기다림에 익숙해져야하며
아낌 없이 주고
보낼때는 미련 없이 보내는 사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