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7월 8일 토요일 생태학교에 8시20분에 도착했다. 중학생과학반 학생들이라 만족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용인지역중학교30명 용인지역초등학교 30명 각 학교에서 두세명씩 국가에서 지원을 받아 2주전에 용인 중에서 1차 수업을 진행 했고 2차로 생태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이라 차에서 내려 입구에 들어서면서 반갑게 인사을 한다 토요일이라 돈암초등 과학 영재반, 그외 여러단체에서 체험을 왔다.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도챡해 쉴 여유도 줄수가 없었다.
중학생과 초등을 나뉘어 난 중학생들과 하루를 놀이를  시작 했다. 사춘기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라 첫걸음을 내딛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선 활기찬 걸음이 나머지 걸음을 좌우하듯이 첫 시작을 가볍게 할 필요가 있엇다. 특정적인 행동등의 폭 넓게 표현 되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콩나물로 종이 만들기를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넣었다.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노동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방법으로 콩나물을 다듬고 스스로 빻고, 찧고, 씻고하면서 종이작업을 했다.
가정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햑생들인데도 의도된 학습을 놀이로 받아들이면서 즐거워 햇다.
점심땐 학생들이 직접 만든뽕잎 수제비와 가져온 김밥 부모님께서 준비하신 비빔밥을 곁들여 먹었고, 나역시 평상시에는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않은데 아이들의 손때가 들어가서인지 정말 맛있게 3그릇을 먹었다.학생들도 거부감 없이 잘먹고 부모가 해주는 수제비보다는 맛은 못할진데 연신 맛있다며 먹는다.
점심을 먹고나서 맨발로 걷고, 또 걷고 풀밭, 흙길, 진흙길,단단한길, 축축한길 마른길 걸으면서 교육이 진행되었다.일상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행위들이라 처음엔 선생님이 벗으라니까 또는 호기심걸으면서"선생님 풀밭을 밟으니까 시원하고 부드러워요 이런느낌일줄 이제까지 왜 한번도생각해보지도 못했어요 기분이 좋아요". 발바닥의 촉감에 다양한 표현을 하며 그 자체를 졸겁게 놀이로 이루어졌다.

생태학교 길은 학생들에게 한 마리의 말이 되어 주었다. 말이 탐스러운 갈기를 흔들어대며 달리듯이 학생들은 한마리의 새가 되기도 하고, 나비가 되기도 하고 ,곤충이 되기도 하면서 걸으면서 빛에서 생겨난 모든것들이 드러낸 생태학교 곳곳을 보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을 가슴으로 느끼며 바라보며 그 동안의 경험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학생들은 사물들을 감성으로 받아들였고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를 향해 부드러운 입맞춤하듯  놀라는 표정, 수줍은 표정, 순박함 ,평온한 미소 ,끊이지 않은 화제 같은반이 아닌데도 조화를 이루는 학생들의 모습은 사춘기과정을 안정적으로 맞이하는 모습이였다.
맨발로 걸으면서 학생들의 본능적인 욕구의 표현이 자유스럽게 행위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흐믓하기만 했다. 난 어렸을때 비가오는 날이면 물이 고인 길 위를 뛰어 다니며 진흙 투성이가 되는 것을 무척이나 즐겨 했고 겨울이면 언덕에서 하루종일 눈 썰매를 탔다. 그러한 흔적을 바라보며 어린 마음에 하루의노동을 흐뭇하게 여겼다.움직이고 있는 자신의 역동성에 도취되고 그 역동성이 대담하게 만들었고 지금의 나를 만든것 같다.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진탕 놀다와도 꾸중하는 부모님이 아니셨다.공부하라는 말은 거의 들어본 기억이 가물하다. 요즘에 부모들은 어떠한가.아이들이 부모님의 눈 밖에 벗어나면 부모가 더 당황하고  그런 모습의 부모들을 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힘들까 또한 짜여진 프로그램에 매일 매일 돌아가는데 아이들의 의지는 없고 오직 부모의 의지만 있을 뿐 이다.언제 아이들이 진탕 놀아볼것인가 놀아봐야 공부도 스스로 하고 싶어할텐데 조금은 안스럽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나의 어릴적 경험들을 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이들은 생태학교의 하루를 기억들을 희미하게나마 자신들의 육체의 각 부분에 흔적을 새겼으리라 본다.그렇게 맨발로 두 시간을 걸으면서 학교의 생활 속에 매몰되어 있던 소망과 자유에 대한 꿈들이 솟아 났으리라 본다. 그리고 앞으로 충분히 행복하고자 나름대로 생명을 부여 했을 것으로 본다.
용인중 교감 선생님 학생들의 활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고 참여 하셨는데 정말 적극적이셨다. 부모님께서 김치에 비벼주신 비빔밥 그것도 커다란 스텐 다라에 그냥 드시는 소탈하신 분 이여서 더 더욱 인상 깊었다.어머니와 같은 모성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을 바라보시며 흐믓해 하시는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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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예쁘신 과학선생님은 여선생님이신데 미꾸라지 잡기를 하는데 거침없이 논으로 들어가시더니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해주시는데 잠시 소녀로 되돌아 가신 것 같았다 너무 고우셔서 조금은 논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역시 과학 선생님이셨다. 그때 내심 놀랬다. 생태학교를 하면서 제일 적극적인 선생님 돈암 초등  과학부장님이셨는데 여성으로서는 첫번째로 적극적이셨던 같다. 그리고 귀가시 준비물등을 끝까지 학생들에게 조목조목 챙기셨다.
특히 학부모님께서 몇분이 적극적이셨고 아버님 한분이 오셨는데 1차 교육때도 도와주셨는데 오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정말 감사드린다.

부모님들은 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서 난 더욱 즐겁게 해 나의 의지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보다 나은 하루 일정을 이루게 하는데 한 몫을 해주셨다.

                           맨발은 즐겨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_______________            교사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크다.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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