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교에 가족이 는다.식구가 는다는것은 기쁘고 좋은 일이다. 그동안 생태학교는 경영을 좋은게 좋은거야라는 방식으로 편하게 안이하게 접근했다. 두사람의 합류로 생태학교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것이다.그분들이 일할수 있도록 의자, 책상 사무실, 창고 정리들이 필요해 아침 일찍 나가 정리를 했다.
날씨가 흐려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며 정리했다.
점심을 먹기전 야생화 화단을 돌아보니 벌, 나비, 곤충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움직였다. 몇시간안에 비가 올것이라는 신호 곤충들도 나름대로 비오기전 자신들의 먹거리를 준비한다.
오늘 강촌에 가서 무당개구리,꼬리명주나비 채집을 나가기로 한날이라 비가오면 갈수가 없어 시간을 앞 당겨 끝내고 가야했다. 매년 5월에 갔는데 올해는 시기를 놓쳤다.
그래도 답사가 한팀이 와서 시간은 많이 늦지 않았다.1시간을 달려 가 논두렁 주변을 살피니 무당개구리는 보이지 않고 잠자리만 날아다녔다. 혹시나 해서 뜰망으로 뜨니 잠자리 유충,물자라등이 건져젔다. 한시간 가까이 있는데 소낙비가 내리는데 쉽게 그칠것 같지 않아 철수하고 꼬리 명주서식지 언덕으로 가보니 먹이식물인 쥐방울 덩굴 식물이 한주도 보이지 않았다. 2년전만 해도 이길은 기계가 지나가지 않았던 아름다운 언덕이였고 곤충매니아들에게 좋은 채집 장소였다.2년전 겨울에 왔을때 도로 공사를 하는중이라 내심 걱 정했는데 곤충들의 기주식물을주변에 옮겨놓고 공사하면 좋으련만 이러다가 전 국토가 이러한 행정에 의해서 이뤄진단면 몇년후에는 귀한 곤충들의 만나보기 어려울것 같아 마음까지 시러온다.아무리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아마 멸종된것같다.2년전에는 이길을 걸으면 흔하게 만날수 있었는데 ......
내년에는 나비를 만날수 있는 희망과 애벌레 생태학교에 꼬리명주 나비 서식지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안고 ........
비에 젖은 몸을 온기를 주는데는 따끈한 옛날 찐빵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