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발길을 들이는 순간 명상의나라에 온 듯이 마음이 평화로와진다. 너무 아름다워 숨이 막힐지경이다.
흰뺨검둥오리, 원앙이, 쇠오리 등이 서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나, 개장 후 사람의 이용이 많아지게 되자 낮에 야생조류를 관찰하기가 어려워졌다. 대부분의 야생조류는 사람의 움직임에 민감한데, 개장 후 이용자가 증가하자 해질 무렵부터 이른 아침까지만 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야생조류로는 논병아리, 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원앙이,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물총새, 알락할미새 등 11종이다. 흰뺨검둥오리, 물총새, 중대백로, 검은댕기해오라기, 물총새, 중대백로 등 여름철새들이 떠나가면 곧 쇠오리, 논병아리 등 겨울철새들이 찾아옵니다.
지표면의 약 6%를 차지하는 습지는 거시적인 기후 조절 측면에서는 대기 중으로의 탄소 유입을 차단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주며, 미시적 측면에서는 한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도 등을 조절하는 국지적 기후조절기능을 가진다.
습지내의 풍부한 플랑크톤이나 유기성 분해물질은 수서 곤충이나 어패류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수서 곤충이나 어패류는 온갖 물새나 양서류, 소형 포유동물의 먹이가 된다.
침수식물은 모든 부분이 물 속에 잠겨있는 식물이고, 검정말과 붕어마름은 조그마한 연못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고, 말즘은 연못과 연못을 이어주는 개울에 분포되어 있다.
물위에 뜨는 식물은 좀개구리 , 수련, 노랑어리연꽃, 가래, 가는가래, 생이가래 등이 있으며, 추수식물은 갈대, 줄, 부들, 애기부들, 좀부들, 미나리, 나도겨풀, 벗풀, 보풀, 달뿌리풀, 물억새, 올방개, 물옥잠, 물달개비 등이 있고 수변식물은 세모고랭이, 사마귀풀, 골풀, 여뀌바늘, 고마리, 꽃창포, 노랑꽃창포, 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 소리쟁이, 갯버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수생식물들이 등이 수질정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밭을 자세히 보시면 여기저기에 개구리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황소개구리 알은 보이지 않군요. 다행이지요? 그리고 올챙이들이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개구리, 청개구리, 아무르산 개구리, 두꺼비, 무당개구리, 맹꽁이, 잠자리는 유충 때 올챙이를 잡아먹지요. 그러나 성충(잠자리)이 되어서는 개구리에게 잡아먹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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