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은 흔히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를 산다고 말해지는 아주 수명이 긴 나무랍니다. 실제로는 3,000년 가량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흔히 우리들은 상록수들은 겨울에도 잎이 푸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잎이 떨어지지 않는 줄로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상록수들도 마찬가지로 겨울에 잎이 떨어진답니다. 그런데도 겨울에 잎이 푸르게 있는 것은 잎의 수명이 2년부터 3년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주목은 잎의 수명이 3년이나 되는데 그러니까 이번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것은 모두 3년 전에 태어난 잎만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항상 푸르게 잎이 달려있답니다. 보통 소나무 종류의 잎은 2년 또는 3년 정도의 수명이 된답니다. 가을철에 빨갛게 열린 주목열매들을 먹어본 적이 있나요? 아주 맛있어요.
주목 (朱木) (Taxus cuspidata)
주목과의 상록교목
주목은 높이 22 m, 지름 2 m정도의 크기까지 자라며, 원대와 큰 가지는 적갈색이고, 껍질이 얕게 갈라지며 가지는 사방으로 고르게 퍼집니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새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나비는 2∼3 mm정도로 짙은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잎은 2∼3년 만에 떨어지며 꽃은 4월에 핍니다. 수꽃은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으며 암꽃은 녹색이고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9월에 컵 같은 종의(種衣)로 싸여서 붉게 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