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무늬왕잠자리의 특징 

부들이나 갈대 등 수생식물이 풍부한 평지의 연못에 서식하며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관찰된다.
등에는 굵은 두 줄의 흑색 무늬가 있으며 옆가슴선은 매우 가늘다.

주로 이른 오전시간에 활발한 섭식활동을 하며 오전 10시경 이후에는 풀줄기 아랫부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저녁 무렵에는 다시 활발한 섭식활동을 하는데, 수컷은 갈대 사이를 비행하면서 암컷을 찾으며 연못 주변의 나무나 풀줄기에 앉아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수면 위의 식물줄기에 단독산란을 하며, 유충의 모습은 눈 부위가 넓은 마름모꼴을 하고 있다. 종령에 가까운 크기로 성장한 유충이 월동하여 봄에 다시 성장하여 우화를 한다.

* 배치레잠자리의 특징

4월 하순부터 평지의 소규모 웅덩이나 습지에서 관찰되며, 9월까지 오랜 기간 관찰된다. 약 35mm 정도의 소형 잠자리로 배치레잠자리의 국명은 배의 생김새가 넓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암컷의 배가 특히 넓다.

얼굴의 앞이마에는 금색의 빛나는 문양이 있고 여느 잠자리과의 수컷처럼 미성숙 수컷은 암컷과 같은 황색이나 성숙 정도에 따라 검은색 또는 회색의 분을 띠는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유충은 휴경논처럼 진흙성 퇴적물이 있는 습지와 웅덩이에서 서식하며 새벽 5시를 전후하여 많이 우화를 한다.

국내의 분포는 제주도와 함경도까지 전국에 걸쳐 관찰되며, 국외는 일본과 만주, 시베리아 일부 지방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