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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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은 아이들의 뇌를 움직이게 하고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합니다.
김 도경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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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태, 화려한 색채로 물들었던 생태학교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낙옆이 땅에 뒹굴면 시각적 충만을 채운뒤 낙옆을 커다란 봉투에 담아 동물들의 보금자리로 넣어주기 위해 열심히 담아냅니다. 겨울준비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춥다는 생각에 의해 아름다움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완벽하게 준비된 오케스트라연주처럼 무수히 많은 부분들과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하다가  겨울이 되면 그 다음해를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 위해 쉼으로 들어갑니다. 그러한 겨울은 도리어 절제가 있어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불확실해도  혼돈과 질서에 맞물려  타이밍에 맞게 균형을 찾아갑니다. 그러고보면 인간의 삶도 자연처럼 누구나 벗어날 수 없는 법칙속에서 살아가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매년 12월이면 사무실에서는 다음해 체험학습 예약으로 바쁩니다.  생태학교는 넓고 다양하게 일이 많아 겨울준비만 하는데 두달이 걸렸습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혹한기가 오면 어김없이 동파로 씨름을 해야 합니다. 오시는 분들은 자연은 아름답다라고 말하지만 봄을 보여주기위해 일하는 직원들은 쉼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당해야 됩니다. 직원들은 아무리 추워도 내년도 체험준비를 위해 보수하고 새로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운날은 실내로 따뜻한 날은 바깥으로 넘나들며 진행합니다. 그리고 매일 많은 동물들을 돌보는 일은 만만치 않지만 정말 사랑스럽고 가슴을 뛰게 합니다. 저역시 동물, 자연과의 교감은 저의 자의식의 무게를 걷어내기에 충분합니다. 생태학교 다녀오는 날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저를 밝은 가능성으로 안내합니다.

 

 1월 중순부터 달콤새콤 향긋한  딸기체험을 위해  정성스러운 손길에 의해 푸르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딸기밭에 들어서면 수많은 딸기를 보자마자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와 함께  "와! 딸기다"  합니다. 그리고  빠알간 딸기를 먹고 싶고, 따고 싶다는 충동을 누구나 다 느끼며 행복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됩니다. 딸기 따 보는 감각적 경험의 행위는 경쾌한 놀이이자 행복감을 줍니다.. 딸기체험은 겨울의 잿빛 공간성을 벗어나게 하고 우울감을 상큼한 행복으로 변화를 주기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순간에 날리고 행복한 느낌으로 정신적 균형을 이루게하는  자연치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딸기 퐁듀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빠알간 딸기에 초코렛을 뭍히고 예쁘게 장식해서 먹어보고 남은 것은 집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선물로 포장을 해 가기도 합니다. 

 

   딸기도 따고 아기동물먹이주기 또한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생태  교육 또한 현대인이 살아가는데 있어 삶에서 꼭 필요한 치유이자 창의성의 도구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무엇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느끼기 입니다. 창조적 사고표현은 직관, 감정에서 비롯되기에 아이들은 반드시 늘 새로운 다양성을 직접적인 감각체험은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느낌과 한데 어우러지기에 지성과 통합을 이루어지게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만져보는 교감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일상의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흘러보냅니다. 그리고 각각의 동물들의 다름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됩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호모사피엔스 )은 이성적 존재로 물리적 법칙이나 본능에 따라 타율적으로 존재라는 대상들과 달리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갑니다. 살아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접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창의적 이해를 돕는 핵심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동물과 구분하는 주요한 특징중의 하나인 동물은 눈을 통해서 들어온 정보만 판단하는 시각중심적 본능을 취하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법칙 구조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다양성의 패턴을 인식한다는 것은 곧 유추로 이어지며,  스스로 패턴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인간이 80%가 시각중심적사고와 20%의 상상력 중심의 사고를 하며 살아감을 볼 때 인간과 동물이 명백히 달라 보이는 특질과 기능을 깨닫는 일은  내 아이를 더 높은 차원으로 향하게 할 것입니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검토되고 반성되지 않은 채 주어졌지만 살아가면서 이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선택을 시작해야 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요는 얼마나 잘 생각하느냐 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입니다.


   교육은 알기 이해 하기 그리고 환상과 실제를 분리시킨 교육은 아이들의 타고난 뇌 머리를 한쪽만 쓰게 만들게 됩니다 . 어떤 것을 이해 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며 ,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므로 상상할 수 없다면  유아기에 의식적인 의사전달 시스템의 개념인 창조적 사고를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

 

  딸기체험이나 아기동물체험은  "아인슈타인이 말한 "창 조 적인 일에는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 단언했던 말처럼 감각적 경험들은 실제를 분석하면서 보다 넓고 종합적인 방법으로 학습이 되며 몸을 통해서 이루어져 상상력의 폭을 무한대로 뻗어나게 합니다.

 

    19년 새해에는 생태학교에  종합적 이해를  돕는 생태교육을 위해 아이들이 창조적 사고로 본질이해를 자연이라는 맥락 위에 다양성의 정보 경험들을 창조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놀이 (씨줄)시스템 (햇빛 , , 바람 )이라는 에너지 교육을 결합하기 위해 분석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요소가 있다면 '탐험' 특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에 맞는 경험 입니다 .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에게는 탐험입니다. 무한대로 이어지는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하여  최초의 발견의 기쁨은 가만히 있게 하지 않으며 보편적 법칙과 현실에 대응하는 원칙들을 찾아내게 합니다.

 

   레이 달리오는 보편적인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종류의 동물을 관찰했다면 실패할 것이다 .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과 자신이 쌓아 올린 탑에만 집중하는 개미들과 비슷하다 . 즉 사람들은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모든 생물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법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했습니다 . 제가 20 년 넘게 생태교육에 몸을 담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자연에 있기에 자연을 감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유아기 때부터 놀이와 패러디를 통해 상상하고 비교하고 개념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자연을 분석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감정은 지각의 다음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 사물을 감정적으로만 영상으로만 보게 되면 모든 것을 애매모호하게 보게 되고 무엇이 무엇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게 되고 , 복잡한 언어를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려해도 전체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가 터지면 보잘 것 없는 지각 능력의 밑천이 드러나게 되어 뇌의 서열구조가 최하층으로 전략 하게 됩니다 . 유아기 때 다양성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사물을 정확하고 정직하게 봐야 삶에서 정확하게 정보를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연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새들도 서열은 더 넓고 더 좋은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끊이지 않고 최하층에 속한 힘없고 스트레스를 받는 새들이 병들어 죽어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 서열 싸움에서 패한 늑대를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승리자에게 목을 드러내지만 이때 승리한 늑대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패자를 무시합니다. 승리자 된 늑대도 사냥하려면 협력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싸움에서 패한 적이라도 협력자로 받아들입니다 . 인간의 삶도 같다고 봅니다 .

 

    생태체험은  각양각색의 경험 , 사건 , 충돌은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며 , 실시간으로 지속되는 피드백 순환고리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타이밍에 맞는 경험을 주지 못하면 미래는 과거와 비슷하다.는 말처럼 성숙한 자기만의 고유한 개성이 넣어주지 못했기에, 훗날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일상에서 원초적인 본능에 가까운 반응을 더 빠르게 드러내게 되어 자신 스스로의 철저한 점검을 놓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학습 과정을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내 아이의 시간에 맞는  경험을 확장시키느냐 인 것입니다 . 동물의 세계에서도 약자는 늘 당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를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주는 것이 부모의 책무라고 봅니다 . 자연의 놀이는 아이들이 '탐험을 위한 대화'로  자신만의 개성과 소질을 발전시키며, 스스로 나이에 맞는 의존성을 벗어나도록 두물머리생태체험장은 지원 합니다.         

 

 18.12.26 두물머리생태체험학습장 대표 올림


 
생각의 샘
자연 생태 놀이는 논리이며 총명예지를 형성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