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초록 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체험 학습기관은 사실 안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험학습기관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칼을 뽑아들고 많은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또다시 인간이물질을 탐하고  즐기는것을 심판하듯  다른 변종바이러스가 문명에 대항해 전쟁을 선포할것 같습니다. 애벌레 생태학교는사회적 맥락속에서 자연의 매개체를 통하여 교육의 행위를 통해 영향을 주는 기관입니다.그래서 일반관람도 받지않고 오직 교육을 위해 계획되어진 곳이며 일년 몇 개월교육으로 체험비로 운영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생태학교에서 열정을 갖고 헌신하시는 분들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땅을 통해서 삶을 향유하고자하는. 삶 인간의 최소의 풍요에 감사하며 사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소탈한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있는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터에서 직접 실현하는사람들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내년 딸기 체험을 위해딸기 밭하우스안에서 겨울내내 흙과의 사랑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성실을 통해 얻은 몫으로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신종플루는 많은 마음의 어려움을 줍니다.
제가 경영하는 유치원까지 영향을 받다보니 일하시는데 요구되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다양한 변수들을 알아서 해결하시고, 말씀을 못하시는 부분들, 도리어 저를 걱정해 주시는 이분들에게 불경기 짐까지 대신 떠 맡기는 것 같아 미안함과 경제적으로 많지 않음에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코휀교수는 4년에 걸쳐400명에게 코감기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주입한 다음 그 반응을 살피는 실험을 했다. 얼핏 잔인하게도 느껴지는 이 실험에서 놀라운 연구 결과가 도출되었다. 관계가 폭넓고 다양한 사람일수록 감기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인간관계가 폭넓어 대인 접촉이 많으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오히려 긍정적인 감정과 사회 관계가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근거들을 알려드렸지만 내 사랑하는 가족이 잘못하면 죽을수 있다는 두려움앞에 이성적 머리로는 이해 되지만 이러한 근거들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8월 후반부터 신종플루 뉴스화가 되면서 가상 시나리오가 방영되고 모든 매스컴에서는 집중되었다. 그건 공포였습니다..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두려움이였고, 10월에서 11월 에는 신종플루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 다른 어떠한 사고를 할수도 행동도 할수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많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유치원 구석구석을살피며 안전과 청결과 세심한 교육적 환경들을 살피었고 다행이 11월 후반이 되어서는 정상화되었고 지금은 내년도 신입 상담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ㄷㅏ른 나라에 비해서 유독 이슈화 시컸었다. 자연 사랑 인간도덕 같은 표어를 내걸지만 속으로는 힘, 수단.의 전파처럼 느꼈었다.
이럴때 꽁꽁얼어 붙은경기  깊어만 가는 추운 겨울을 맞이 하는 서민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크게 부각시키는 부분에 정치적이지 않나하며 허공에  힘없이 메아리치며 한숨짓는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우리 한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로 뭉치는데는 어떤 민족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민족이여서 생존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미래를 희망으로 그려지리라 봅니다.

그동안  뿌리의 굳건함이 저를 지탱해 주었고,  교육을 중심에 놓으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이 흔들리지 않았는데 양쪽에서 영향을 받다보니 지난

얼마동안은 아무생각도 할수 없었고, 오로지 유치원에서 안전과 청결, 교육에 몰입하고 대외적인 활동의 폭을 줄였고 요즘에는 내년도 신입 상담에 집중하면서 2010년도에는 교사와 아이들과 충분한 상호작용속에 교육이 이루어질수  한해가 될수 있도록  다짐해 봅니다.지난 15년동안 생태교육에 비젼을 제시하고 희망을 제시하는 교육자라고 한번도 생각 안해본적이 없고 교육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연과 호흡하며 판을 깔고 흠뻑 놀아본 벌레 엄마, 훗날에 학교를 설립하고자 생태학교 교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초록교육공동대표를 함께하였던 소중했던 시간들  .대한 민국의 최고의 생태교육장 이 시대의 패러다임의  획의 긋고자
10년동안 비료나 제초제를 치지 않았고
하루종일 삽질을 하고
풀과의 전쟁을 하며
생동감있고 다양한 생물체 제시를 위해 전국을 뒤지고
깊은 산속을 두려움 없이 헤메이고
다양한 곤충들의 대량사육
수많은 생물체들의 특성을 표현해주었고,
자연에서 재료의 특성을 이용한 식물로 종이 만들기및 조형화시켰고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생명체의 문화의 레벨의 격상을 위해 비싼 대관료를 지불하며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통해 자연과의 상호의존성을알리고
3년간 전국을  돌며 강의를 통해 자연을 알렸던일

가장 기본인 상호작용인 자연과 인간과의 상호관련성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생태학교를 휘저으며 노동자들과 함께했던 시간들
구석구석 저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태학교는 저의 분신이였습니다.
. 온몸의 흙투성되어 버스에 올라 피곤함을 의자에 기댄체 달콤한 단잠들,
여러번의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나들며 왔던 시간들의 가치들이 세삼스럽게 나의 공간에 파고 듭니다. 초록가족님들과 몇 년을 활동하며 한번도 글을 올리지 않았었고 드러내지 않았던 기억의 시간들의 온갖 표정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오늘은 나의 감성이 끄집어내고자 작정한것 같습니다.

자연은 저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사랑을 뛰어넘는 매혹적인 사랑을 하게해주었고  더 나아가 제 자신을 통합하고 진화시켰습니다.
가끔은 2미터가 넘는 옐로우 바탕에 초록무늬가 있는 아름다운 알비노 뱀을 온몸에 휘감고 일광욕을 시키고, 어느날은 하루종일 나비 애벌레 아름다운 색채에 감동에 흥분했었던 시간들, 비오는 날 가평에가서 쥐방울 넝쿨을 생태학교를 옮겨 심던날 짜릿한 흥분들
올 6월에  기어가는 황구렁이를 잡아 봉지에 넣는 것을 보고 기겁하시던 어느 가족들, 앵두를 따서 끓어 먹었더니 며칠을 장 청소하며 오감 놀이하던 일.
가평에서 꼬리명주 나비를 채집하다 온몸을 비에 적심을 아랑곳 하지않았던 뜨거운 찐빵을 입에 넘기며 살아있음에 감사의 시간들
선생님 직무연수떄 콩나물 종이를 만들기 연수를 했을때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시는지.생태학교를 돌며 생태교육의 존재이유를 열정적으로 강의했던일 강의가 끝나고 나면 "선생님 혹시 독신이십니까?"
눈썰미가 정말 뛰어나신 분이시다. 이 세월동안 가족을 돌보기보다는  일의 도구로 살았다.
가족을 돌보면서는 불가능한 흔적이였다.
가끔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나의 젊음의40대와 50대 초반을 다 바쳤으니 .....
온통 겁없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왔던 나의 산물들이 다시 돌아갈수 없는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작년 12월에 동부과학센터 곤충관을 만들어주며 그동안 관리를 해왔고 세팅을 하면서 미안함에 올해는 내손으로 직접 생태학교 곤충관을 세팅하고 더 관리를 해야되겠다 싶어 욕심을 부렸더니 5월달은 한달내내 온몸의 뼈가 쑤셔 잠을 잘수가 없었다. 물론 일하는 사람들에게 맡겨도 되지만 생물체를 교육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쉽지 않고 나처럼 할수 있는 사람은  거의없기 때문에 매년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는데 올해는 많은 일들을 직접했더니 탈이 난것입니다
적절함의 가치를 다시 느껴집니다.

올해는 담배거세미 나방이나비장 식물들을  초토화시켜 나비장을 살리기 위해 수만마리 애벌레를 잡아내는 일이 더욱 힘들게 하였고 한달동안 매달리는일은 인간이 할짓이 아닌 일이였습니다. 며칠동안은  나방 애벌레 심장소리와 눈만 감으면 꿈틀거리는 애벌레들이 환청과 환상에 한동안 시달리기도 했었다.
매년 느끼는 일이지만 이렇게 하다가는 몇 년 못살것 같다라는 죽음이라는 터널 앞까지 다가 가기도 한다.
덕분에
3월에서 6월6일  하루도 쉬어보지 못하고 강행를 했습니다.
이렇게 매년 죽음앞까지 가는 고통앞에서 의식의 성장느끼곤 합니다.. 그동안 불, 물, 공기, 흙의 4대 요소를 통해 온몸을 통해 외부세상의 관련성을 통해 진화를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미련스럽게 살아가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이론으로만으로 많은 것을 성장하던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성과 시간(떄), 적절함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이 일은 한 개인이 하기에는 경제능력이 없는 열정만 가지고 하기에는 쉽지않는 일이다.
그동안은 열정과 꿈 희망이라는 도전으로 온몸을 불살라 이루어 냈지만 이제는 누군가가 혁신은 통해 이룰수 있는 사람들이 하기를 소망해 보기도 합니다.

솔개의 수명이 50년을 살아가는데 혁신을 통해서 30년이 연장이 되어 80년을 살아갈수 있다고 합니다.
50년의 세월동안 공격의 부리가 입안으로 굽어들어가는데 공격을 할수 없으니 먹이를 잡을수 없게 된다. 솔개는 산속으로 들어가 부리를 바위에 부딪혀 부리를 뺴내면 새로운 부리가 나오면 새로운 부리로 날개를 뽑아내면 새로운 부리가 나오게 되고 다음에는 발톱을 뺴내어 새로운 발톱을 자라게 해서 30년의 수명을 연장해 한답니다.

누구나 삶은 존폐를 가름하는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얼마전 지인에게 생태학교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으신 분이 경영해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씀 드렸더니
"비행기가 지상에서 이륙하기전에 기름이 많이 소모되지만 이륙하고도착지까지는 적은 연료로 목적지까지 가게 되는데 이제ㅡ 조그만 가면 되지 않겠니? 하신 말씀에 "저는 열정만으로는 안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았고 이 시간까지 달려 왔느나며 교육을 보고 달려오지 않았느냐 이 시간이후 앞으로 무엇을 보고 살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말씀에 내 자신이 어찌나 작아 보이는지.
늘 보아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몇 년간 활동을 하면서 오른 팔이 되어 드리지 못하고 입장이 돼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서 늘 죄송함을 느끼면서도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저를 행복하게 했기에 늘 저를 도전하게 하는 에너지였습니다.
초록교육 상임대표님이신 이기영 대표님, 김광철 대표님을 비롯 위원님들과 사무 국장님,시민 단체들과 연대하며 공유하시는 대표님들의 리더쉽 통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초록교육연대는 넓은 의미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교사들의  정서적 참여와 배려가  또 다른 꿈을 펼치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희망은 초록 교육 연대입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법칙, 원칙과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련성의 교육입니다.
2010년도에는 희망의 무지개 끝자락을 꼭 부여잡고 가 보렵니다.
행복한 사람으로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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