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 

몸길이 15~22mm 내외이다. 우리나라 쌍살벌 무리는 그 속에 9종이 속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벌 무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말벌보다 몸이 더 가늘고 첫째 배 마디가 자루처럼 되어 있어 두 종류를 구별한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쌍살벌의 짝짓기는 지난해 가을 숫벌과 짝짓기를 할 때 얻었던 정액을 이용하여 알들을 수정시킨다. 2~3일이 지나면 작은 애벌레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데 이때 어미벌은 나비류의 애벌레를 잡아다 먹이고 새끼를 보호한다. 또한 어미벌 자신은 과일의 즙이나 꿀, 식물을 먹이로 하기도 한다. 처음에 나온 애벌레는 일벌들이어서 쌍살벌의 집안에서의 모든 일들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쌍살벌은 큰뱀허물쌍살벌, 뱀허물쌍살벌, 두눈박이쌍살벌, 등검정쌍살벌, 꼬마쌍살벌, 어리별쌍살벌, 제주왕바다리, 왕바다리, 별쌍살벌이 알려져 있으며 독침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 쌍살벌에 쏘이면 심하게 고통을 당하는데 사람에 따라 쇼크, 호흡곤란 등으로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