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벌레 - 위험에 처하면 죽은척(의사행동)하고 땅으로 떨어져 뒤집힌다. 이때 가슴의 근육에 힘을 모았다가 톡 튀어 오르며 몸을 다시 뒤집는데 이는 천적을 놀래키는 효과가 있다. 손으로 가슴과 배의 연결부위를 잡고 있으면 똑딱똑딱하고 뒤집으려고 하는 소리가 방아찧는 소리 같다고 해서 똑딱벌레, 방아벌레라고 부르게 되었다. 몸은 납작하고 긴 형태이며 썩은 나무속에서 성체로 월동한다.

* 특징 

몸길이 10~13mm이다. 머리와 가슴은 광택이 있는 검정색이다. 더듬이는 검은색으로, 삼각형을 서로 이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다리도 모두 검정색이나 대퇴마디에는 광택이 있다. 가슴 가운뎃부분을 중심으로 사각형의 홈이 파여 있으며, 딱지날개와 닿는 부분의 양쪽 끝은 뾰족하다. 딱지날개는 진한 홍색의 광택이 있으며 길이 방향으로 줄무늬가 촘촘하게 나 있다. 촘촘히 나 있는 무늬에는 검은빛이 돈다. 양쪽 딱지날개의 시작부에는 뚜렷한 검은색의 점무늬가 하나씩 있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초봄부터 보이기 시작하며 늦여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애벌레는 썩은 나무의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가을 이후에는 봄까지 어른벌레로 겨울나기를 한다. 어른벌레는 야산의 고목 주위에 서식한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