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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논술( 더딤의 누에)
관리자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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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천하의 사람들은 빠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는 더딘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알에서 누에를 깨쳐 뽕잎을 먹이고, 뽕잎을 먹여서 누에고치를 생산하고,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고, 그 명주실로 비단을 짠다. 이처럼 여러 달이 지나야 비단을 얻게 된다.

무릇 양잠하는 아낙들은 모두 그러한 과정을 당연시하여, 그 더딤을 싫어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씨를 뿌려 자라면 김을 매고, 김을 매어 곡식이 익으면 수확을 하고, 수확한 다음에 방아를 찧는다. 이처럼 한 해가 다 지난 뒤에야 곡식을 얻게 된다. 대개의 농부들이 모두 그러한 과정을 당연시하여 그 더딤을 싫어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후에 천하가 평화로워지니, 한 단계 한 단계를 함부로 밟을 수 있겠는가?, , 주 삼대 이전에는 역시 수신의 더딤을 싫어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여조겸, <동래 박의 >에서

 

생각해요1. 이 글이 말하는 더딤의 의미를 정리해 보세요.

어떤 결과물에는 반드시 과정이 있다. 그 과정은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시간과 수고하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개인이나 외부 환경의 여건들이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그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는 것이 더딤의 의미이다.

 

생각해요2. 사람들은 더딤을 왜 싫어할까요.

사람들이 더딤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회가 결과를 중시한 나머지 과정에 무관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운동선수가 올림픽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어도 메달을 따지 못하면 그 과정은 너무 무의미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인식 된다.

 

 논술문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논술하시오.

<함께해요> 농부, 아낙, 다스리는 자를 통해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그다음 이 말이 현대 사회 농부나 아낙, 다리는 자에게 하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이글을 읽는 현대 사회 모두에게 하는 말인지를 판단해 봅니다. 그 다음 현대 사회특징과 결부시켜 논술을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했네요>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빠른 시간에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만들어진 물건이나, 많은 수고를 해서 얻은 정보일지라도 다른 사람 보다 늦으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이런 현대사회에 특징 때문에 사람들은 눈앞에 정보만을 가지고 그 정보를 본다. 매일 밥을 먹지만 그 것이 벼에 달린 나락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사람에 대한판단도 첫 만남의 인식이 많이 좌우한다.

빠른 정보와 결과만이 중시되는 사회지만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정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그 정보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이해하지만 가면 갈수록 이해력이 떨어져 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게 된다.

첨단을 달리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언제나 모든 결과 처음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면 그 결과는 다시올 수 없기 때문이다.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정보나 결과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

 

*작품해설

-<작가: 여조겸> 중국 남송 때의 유학자(1137~1181). 자는 백공(伯恭). 호는 동래(東萊). 장식(張栻), 주희와 함께 동남의 삼현으로 꼽힌다. 저서에 여씨가숙독시기(呂氏家塾讀詩記), 동래문집(東萊文集)따위가 있다.

-<작품에 대하여> 1168년에 중국 남송의 동래(東萊) 여조겸이 춘추좌씨전에 대하여 논평하고 주석(註釋)한 책. 주요 기사 168항목을 뽑아 각각 제목을 달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득실을 평론한 것으로, 과거문(科擧文)에 사용되어 문과 시험의 규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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