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소매 티가 어색한 아침인걸 보니 가을이 왔네요~

올 여름 더위에 지쳐 어서 가을이 오라 기도했는데 어느샌가 성큼 다가온 가을이 반갑기도 하고,

새벽녘이면 무더운 여름이 그립기도 하네요

환절기라 감기걸린 친구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자양초 4학년 1반 친구들은 모두 씩씩하게

10시보다 일찍 애벌레 학교 교문을 들어섰지요

참나무 평상에 가방을 내려놓고, 간단한 몸 풀기!! 쌀쌀한 날씨 덕에 오는 내내 간지러웠던 엉덩이가 호강하네요

실뽑기, 고치 만들기, 장수풍뎅이 애벌레, 생태관, 메뚜기, 나비관, 나비표본실, 식물원 등등 애벌레 학교안에 있는 모든 수업을 너무나 잘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네요~

생태학교를 떠나며, 운동장에 개미를 보면 밟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잘 지켜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