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들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어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는 동물들의 겨울나기먹이로

생태학교에 있는 나무들도 가을을 준비하고 있나봅니다.

땅속에서 살아남는 도토리와 새가

씨앗을 옮겨주는 겨우살이

겨우살이 열매 속 씨앗에는 아주 끈끈한 풀이 묻어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열매를 먹던 새들이

부리에 달라붙은 씨앗을 떼어내려고 옆 가지에

부리를 비빌 때 옮겨붙어 싹을 틔운답니다.

그냥 지나쳤던 작은 풀, 열매하나에도

모두 나름의 이야기가 있어요.

선생님과 함께 시원한 가을바람도 느껴보고

숲에서 재미난 이야기도 듣고

자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