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양식이자 형제와도 같은 존재인 살아있는 대 자연에서 맘껏 놀이하며 협력과 이용, 위험과 안전, 공생, 삶과 죽음의 스토리가 가득한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며 가장 중요한 느낌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알아가며 ‘정’(느낌)이 있는 유정과학을 해 왔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을 크게 뜨고 관찰하였고, 때로는 보이지 않은 사실을 탐구하였고 이러한 자명한 사실들은 아이들의 내면 깊은 곳 어딘가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유전적 암호의 발현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성의 인식을 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은 근거 있는 개념형성과 언어와 문화적 중재들은 일관된 교훈을 주었고, 누구나 자리가 있고, 모든 것은 ‘때’에 맞는 이치인 논리를 확인하는 시간 이였습니다. 인간은 정서상의 미묘한 차이들을 감지 할 수 있는 정교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만 의미들을 탐구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먼저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화나, 슬픔, 기쁨, 두려움등의 느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에서 감지해 낼 수 있는 미묘한 느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은 햇빛을 직접적으로 변환시키지 못하기에 그 아래의 생물 층에 의존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자연이나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 또한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이며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살아 있는 유기체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생명과 교감해주는 유전적 암호의 발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야생 생명체와의 교감 상실은 일반적인 언어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을 옷감이라 한다면 살아있는 생명들은 옷감의 일부가 아니라 이 옷감을 짜는 베틀의 일부입니다. 해서 지구 위에 사는 많은 생명체들에게 충분히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됩니다. 세 번째는 지금의 현실은 편리함만을 추구 합니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편리보다는 수고(고생)로움을 주워 견디는 힘을 키워주었으면 합니다. 기초가 되는 면역력이 없으면 약도 소용이 없듯이, 장속에 기생충이 한 마리라도 살아 있을 때 염증이 생기지 않듯이 가을 수학은 여름의 땀인 수고( 사랑)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법칙을 가슴에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꿀벌이 엉덩이로 8자 춤으로 동료에게 꽃밭위치 알려주는 꿀벌처럼 부모의 역할은 '명확한 방향성'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의지론도 아니고 결정론도 아니고 확률론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겨울이다 하면 남방 부 쪽에서는 여름이다 해서 정답이 아닌 것입니다. 시대를 읽지 못하고 부모 나름의 조제약으로 박멸시키는 무정과학을 하시기보다는 ‘정’인 느낌이 살아있는 유정과학(자명한 사실 논리)으로 자식농사를 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눈만 크게 뜨고 사실을 추적하기 보다는 가끔은 눈을 지그시 감으시기 바랍니다. 18. 2. 22 두물머리생태체험학습장 대표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