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황금률은 유아기에 결정된다고 많은 학자들은 말합니다. 황금률의 교육은 관찰과 체험을 통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하여 내 생각을 하게 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의미를 머리와 가슴으로 깨달아 가게 하는 교육이 좋은 교육의 문화입니다. 이러한 시간은 사색하게 되고, 모든 언어를 이해하여 인생의 매듭을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이는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의 질량을 늘릴 수가 있습니다. 인간이란 위대한 운명을 타고 났어도 몸과 마음이 평범한 것에 둘러싸여 있다면 평범한 존재 밖에 될 수가 없는 것이 이치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한 기회는 황금률인 깊고 진중한 접근방식입니다. 경험과 체험을 통한 관찰을 통해 충분히 감각하고, 사색으로 마음이 원하는 길을 알게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생각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길을 가게 됩니다. 내아이가 좋은 교육의 문화에서 생각의 질량을 늘린다면 두뇌 속 시간을 느리게 흐르도록 만들 수가 있게 됩니다. 아이들의 특성은 자꾸 바깥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다 배우고 나면 나쁠게 없습니다. 자연에서 이러한 매듭을 묶고 풀어내는 시간을 주어지지 않으면 얕은 조급함을 낳게 되고 조급함은 본질을 놓치게 되어 있습니다. 훗날 능력이 있어도 그 능력을 가로 막는 부분을 보지 못하거나 조절이 안되어  뛰고 싶어도 못 뛰게 됩니다.

   우리에게 지나온 시간도 현재도 다가오는 시간들도 매듭과 같습니다. 매듭은 맬 줄 아는데 매듭을 어떻게 풀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듭의 장점은 맬 줄도 알고 풀기도 할 줄 알아야 하고 매듭이 안 풀리면 칼로 잘라야 될 때도 있습니다. 매듭을 푸느냐 끊어야 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묶고 풀기’ 위해서는 즐거워야 합니다. 아이들이 매듭을 잘 묶고 푸는 과정은 즐거워야 밝은 태양을 향해 즐겁게 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 입에서‘즐겁다’라는 말이 나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묶기도 하고 잘 풀기도 할 줄 아는 능력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성인들은 습관적으로 ‘화’라는 덩어리를 짊어지고 다니는데 비해 아이들은 ‘화’도 꼬인 매듭을 풀어내듯 친구들과 뭔가를 묶고 풀며 입으로 즐거운 소리를 내며 아이들은 ‘화’를 즉석에서 풀어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성인들처럼 쌓일 리가 없기에 아이들의 세계는 참으로 재미있게 엮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온 몸에 창조의 열쇠를 품고 있는 것처럼요. 오늘도 윤희의 아이들은 새로움을 자꾸 붙이며 창조와 모방을 통해 학문을 합니다. 그리고 몸과는 독립된 어떤 마음을 잘 돌보는 것 또한 터득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마음을 잘 돌보지 못해 비정상적인 방향성으로 흐를리가 없을겁니다. 그 이유는  知(지)에 핵심을 두게 하여 行(행)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동물은 行(행)이 지혜입니다. 인간의 行(행)은 못된 짓도 行이고 잘된 짓도 行입니다. 그래서 行(행)을 '짓'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때'에 맞는 온갖 '짓'은 시공을 넘나드는 창조의 기초가 됩니다. 

 

   생태 숲 교육이란 知와 行을 통해 내재적인 것을 찾아서 그 속에 있는 의미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의미를 찾게 됩니다. 내가 보고, 느끼고, 감각했던 그 많은 것들을  잘 해석하게 되고, 잘 생각하게 되어 매듭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삶을 넓은 지평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는 창조의 열쇠가 풀리는 길입니다. 변화에 대해서 통달해야  부모 노릇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통달하지 않으면 내 아이가시들어 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아야 매듭을 잘 풀 수가 있습니다. 

15.10.6 두물머리생태체험학습장 대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