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5월의 마지막날.

아침 문밖의 바람이 차고 태양이 더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에 우비를 챙겼어요~

두물머리를 가면서 비가 오면 어쩌나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날씨가 좋을수가!!

우리 친구들 만났을 때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해가 쨍쨍할 거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점심먹을 때가 되자 더워졌지 뭐에요. 그래도 스치는 바람이 남아있어 우리를 시원하게 해 줬지요.

쌀쌀한 아침의 온도가 시간이 지나며 따뜻한 오후가 되듯

어색과 거리가 있던 우리 친구들의 첫 만남이 헤어질 때쯤엔 친근함과 가까움. 헤어지는 아쉬움으로 변했어요~ 

"4학년"     "3반 짝짝짝"

"창포를 보세요"     "창포 짝짝짝"

아직도 귓가에 울리고, 지나가다 "4학년"하면 3반 친구들이 나타나 "3반 짝짝짝"을 해 줄것만 같아요